[2024.01.10] 2024 [社告] 제15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서울문화투데이

 

[社告] 제15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

서울문화투데이 | 진보연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1.10 16:44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ㆍ김연신 기자] 나라 안팎으로 여전히 소란하지만, 수 년간 우리를 괴롭히는 팬데믹은 끝나고 우리 사회는 이제 완연한 엔데믹으로 들어섰다.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짐작으로만 서로를 파악하던 시간이 길었던 나머지, 아직도 진실된 소통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삶이 각박해질수록 사람들은 즐기고 느끼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다가오는 갑신년 새해에는 다시금 ‘문화’를 통해 세상을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리의 일상에 풍요를 더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길 바라본다.


2024년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이 15회를 맞이했다. 서울문화투데이는 창간1주년부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을 제정하고 매년 우리 문화예술계의 원로와 중견, 청년들 중 선정해 시상해 왔다.


그동안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는 문화대상을 통해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조명하고, 감사를 전해왔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던 것을 창간 15주년을 맞은 올해는 수상자선정위원들을 비롯 본지 칼럼니스트의 추천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에도 서울문화투데이의 결정을 믿고 결과를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보내는 바이다.


이번 15회 문화대상 수상자는 이종상 수상자선정위원장을 비롯, 수상자 선정위원인 박양우 전 문체부장관, 황순자 한국매듭공예연합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칼럼니스트로 양혜숙 (사)공연예술원 이사장, 이근수 경희대명예교수, 윤진섭 평론가, 김승국 전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이채훈 클래식비평가, 윤중강 평론가, 유승현 U-Stage대표, 이은영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발행인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올해 수상자는 특별대상 1인을 비롯 문화대상 7인, 최우수상 3인, 젊은예술가상 3인, 총 14인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15회 문화대상 미술 부문 수상자 김길후 서양화가

 

 ■ 문화대상 ‘미술’ 부문 수상자 김길후 서양화가, 관습을 버리고 ‘검은색’을 찾았다

김길후 화가는 현재 한국과 북경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다. 1961년 부산 출생으로 계명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베이징 798예술구 '화이트박스'에서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열어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는 주로 사람을 소재로 하는 표현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작품을 통해 깊은 고뇌와 우울, 절망, 공포 등의 감정을 화면에 담아 왔으며, 한 장르만 고집하지 않고 입체적인 작업도 하고 사실적인 작품도 선보여 왔다.

김길후는 표현주의 작가다. “예술이란 자아의 실현이 아니고 자신의 자아를 빼내는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인간이 존재하고 그림을 그리는 한 표현주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끊임 없이 사조가 변화하는 예술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표현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2000년부터 '검은눈물(Black Tears)'을 주제로 연작 작업을 해오고 있다. 블랙을 통해 동·서양 정신 통합에 주목하며, 한국과 베이징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평면과 조형작품, 영상작업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다.

 

<참조>
[공지]제15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미술' 부문 김길후 작가 수상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