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2026 "인간 내면을 담다"…끝이 없는 '무량대수'의 세계 - TV조선

 

"인간 내면을 담다"…끝이 없는 '무량대수'의 세계

TV조선 문화스포츠부 | 류주현 기자 | 등록: 2026.01.23 오후 21:44 수정: 2026.01.23 오후 21:47

 

 


 

[앵커] 끝없이 넓고 깊은 인간의 내면을 회화로 그린 작가가 있습니다. 길후 작가인데요. 특히 '무량대수'라는 작품에는 인간의 깊이가 섬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캔버스에 층층이 쌓아올린 물감을 사포질로 다듬고 철사로 반복해 긁은 흔적들. 길후의 작품은 회화라기보다 차라리 조각에 가깝습니다. 삼라만상을 품은 듯한 대표작 '무량대수'에는 작가가 들인 시간과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길후 / 화가 "무량대수는 인간의 인식이 다다를 수 없는 무한한 세계, 그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겁니다. 처절한 실패와 반복을 거듭하면서..."










작가가 초심으로 돌아가 연필을 들고 완성했다는 '흑연 소재 연작'에선 무한의 선이 만들어내는 숭고함마저 느껴집니다.






 





 길후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화가를 궁금해하기보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무한한 세계를 담은 작품처럼 인간의 감정도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자각하자는 취지입니다.

 

 

 

 
 

 

 

 


 길 후 / 화가 "제 작품이 블랙으로 이뤄져 있는데 다시 보면 블랙 속에 따뜻한 면들을 발견할 수 있고, 이 그림을 통해서 작가를 찾지 마시고 반드시 자기 자신을 찾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작가가 서울과 중국 베이징을 오가며 15년간 작업한 작품을 모은 이번 개인전은 부산 영도에서 다음달 22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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