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4] 2021 대구아트페어(Daegu Art Fair) 단체전

 

미술컬렉터들 이번엔 대구로 몰린다...대구아트페어 4일 개막

중앙일보 | 이은주 기자 | 입력 2021.11.02 15:50 




 "이번엔 예년과 다르다.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의 연장 무대다. 전국의 미술 컬렉터들이 이번엔 모두 대구로 온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의 말이다. 최근 키아프가 입증한 미술시장 열기가 이번엔 대구로 가서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2021 대구아트페어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4일 VIP 관람으로 시작해 7일까지 열린다.




 올해 1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이화익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금산갤러리 등 5개국(한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 126개 화랑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지역 화랑이 32곳, 서울·경기 지역 화랑이 71곳이다. 2019년엔 110개 화랑이 참여하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돼 전체 참가 화랑이 69개에 그쳤지만, 올해는 참가 화랑이 더 늘고 전시장 규모도 1.5배로 커졌다. 출품작 수도 역대급이다. 국내외 작가 7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을 소개한다. 



Untitled, 2021, Acrylic on Canvas, 162x130 cm 

 


 올해 대구아트페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더 있다. 대구아트페어는 지금까지 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해왔으나 올해에는 키아프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것. 지난달 13~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키아프는 닷새간 매출 약 650억원을 올렸고 약 8만8000명이 방문했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대구아트페어 공동 개최는 키아프의 대구 진출을 타진해보는 기회"라며 "이번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키아프 대구'라는 이름을 내걸고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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