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2] 2012 서울옥션 북경 "气", "兴", "情" 김길후 외 1인 단체전 |
"氣", "興", "情" "Energy", "Pleasure", "Affection" 김길후 이이남 2인展
세계미술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미술관련 중요한 행사는 봄에 열리는 "아트페어"와 가을의 "798예술제(페스티벌)"이다. 그 중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798예술제"는 북경시 조양구 따산즈에 위치한 798 예술구에서 열리며 세계미술계에 중국현대미술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초기 군수공장지역에서 이후 낮은 가격의 작업실을 찾아 몰려든 작가들과 이들의 가능성을 파악한 중국 국내 및 외국자본에 의한 갤러리가 문을 열었고, 이들이 모여 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보다 많은 작가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처음 시작한 것이 "798예술제"이다. 이를 주도한 이가 798예술구를 만든 맏형인 '쉬용'과 '황루이' 이다.
"?象·幻彩(예술의 형태와 온도, 광선 등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원래 색깔이나 도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형 색채 제어 기술)" 이라는 전체 주제하에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가 798 내의 창의광장 및 UCCA, PACE, 798스페이스 등에서 2012년9월22일부터 10월21일까지 열린다. 그 중 중요한 전시로는 798스페이스에서 열리는『10년간 포스터』展을 들 수 있다. 처음에 갖추어지지 않아 모든 것이 부족한 환경에서 지금은 세계각국에서 참여하는 예술제로 거듭난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적인 전시로 참여작가 및 기획자들의 싸인이 더해진 일부 포스터는 이번 예술제에 참여하는 관계자 및 관람객 등에게 당시 참여자 혹은 익히 알려진 인물들을 기억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UCCA의『예술제』展, PACE에서는『리송송』展, 최근 몇 년간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화이트박스에서는『依于仁, 游于?(Magnanimity)』展등이 열린다.
또한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는 서울옥션 북경사무소에서 열리는『"기(氣;energy), 흥(興;pleasure), 정(情;affection)"』으로 주최측인 798예술구관리위원회의 초대를 받아 열리는 한국작가전이다. 공간, 시각, 서정이란 키워드로 한국현대시각미술의 특징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이 전시는 전통회화에 기초한 한국적 서정성을 개념미술로 평면에 담아내는 김길후와 미디어아트의 소통방식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이이남이들 두 작가를 통해 일관된 하나의 기조보다는 세계 속에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다양성의 문화특징을 보여주고자 한다. ■ 이장욱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