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 2014 한국작가 김길후의 “Mind Imprint(心印)”-artron.net |
Kim Gil-Hu's painting of "Heartprint" in Korea
Achang News | artron.net | 2014.11.26 10:48:44
2014년 11월 15일 화이트박스 미술관에서 한국 작가 김길후의 개인전 "心印(Mind Imprint)"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4년 만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첫 전시다.
김길후 작가는 한국 대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작업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베이징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활동했다. 대구의 조용하고 현대적인 목가적 삶, 심오한 불교 전통, 점점 더 국제화되고 다문화 되는 베이징이 그의 창작의 주요 양식이 되었다. 최근 그의 작품들은 검은색 옻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캔버스에 연속적인 연삭을 통해 검은색과 묵직한 부조를 제시하여 동시대의 현자의 이상과 공허한 슬픔 그리고 무력감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작품 속 인물들의 얼굴은 거의 무표정하며, 대부분이 불교의 명상과 침묵의 영역에 들어온 듯 눈을 감고 입을 닫고 있다. 고요한 환경과 동양 불교의 정신을 옹호하는 그의 창작물은 '시간과 공간에 위치한 내면의 이력서'라고 하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 작가의 마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한국 미술의 중년 세력으로서 김길후의 미술은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다. 그가 추구하는 예술은 지나치게 서구적이거나 맹목적인 고전주의가 아니라 동양 문화에 대한 독특한 자기성찰적 경험이다.
김길후 작가는 1961년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대구와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다수의 국제 그룹전에 참여하고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그의 작품은 많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
[공지]2014 White Box Mind Imprints 기사 스크랩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