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9] 2014 베이징798 지역작가 첫 진출-TBC 8 News |
베이징798 지역작가 첫 진출
TBC 8 News | 정치경제부 박정 기자 | 2014.11.19
지금 보시는 건물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이트박스 갤러리 입니다. 이곳은 원래 무기를 만드는 공장이 밀집돼 있었던 곳인데요 지금은 거리 전체가 798예술구라 해서한 점에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현대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팔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지역작가 김길후씨가 진출해 세계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입니다.
<구성/거리풍경>
한 해 4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중국 베이징의 문화촌 798예술거리. 이 거리의 중심에 위치한 화이트박스 갤러리는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한 중국 대표 작가 7명 가운데 5명의 단독 전시를 받은 권위 있는 갤러립니다. 한 해 전세계 작가 수백여명의 포트폴리오가 쏟아지는 이곳 갤러리에 한국인 최초 개인전이 열렸는데요.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중국관을 이끌었던 왕춘천 큐레이터가 이번 김길후 작가 전시회를 직접 기획했습니다.
[왕춘천/북경중앙미술대학 교수 겸 큐레이터]
"김길후 작가 남달라, 중후하고 비장함 작품 강렬해 현대미술에서 많지 않은 풍입니다 작가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복잡한 창작과정으로 드러내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검은색을 두껍게 덧칠하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해 작가는 인간의 고뇌의 깊이와 상처, 깨달음을 진중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냈습니다.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채운 검은색과 물감의 두께는 거대한 사유의 세계에 빨려드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장궈화/관람객]
"규모 크고 뛰어난 798예술구 가운데 이번 김길후 전시 보고 감탄스러워요 작품들이 하나같이 대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낯선 이방인으로서가 아니라 오직 현대미술로서만 관람객들과 마주하고 싶다는 작가는 내년에 열리는 팡리쥔을 비롯한 중국 주요 작가전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도 한창입니다.
[김길후/작가]
"작업과정이 수련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품을 통해 인간의 깊은 성찰을 느끼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정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클로징]
"첫날부터 현지 관람객과 콜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4일까지 이곳 화이트박스 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TBC 박정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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